알뜰폰 인기가 정말 뜨겁다.
그런데, 저렴하다고 해서 무작정 가입해서는 안된다. 또한, 통신사(SKT, KT, LGU+)에서 알뜰 통신사로 이동한 경우 프로모션(할인)을 제공하는데,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알뜰폰 가입을 마음 먹었다면 3가지만 간단히 확인해보자.
1. 위약금 조회
알뜰요금제로 개통하는 것은 '번호이동'에 해당한다. 단순히 요금제를 바꾸는 것이 아니다. 약정기간이 남아있는 경우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 위약금은 즉시 청구되지 않고, 다음 달 요금(알뜰폰 청구서)에 합산되어 청구된다.
할부와 약정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약정은 통신사와 계약'이고, '할부는 단말기대금'이다.
간단히, 약정은 1년 또는 2년을 기준하며, 지키지 못하면 계약 파기로 간주하여 위약금을 청구한다. 그러나, 할부는 별개다. 알뜰폰으로 변경하더라도 남아있는 할부에 대한 요금은 계속해서 청구된다. 물론, 위약금도 없다.
특히, '통신사 할부는 5.9%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매월 청구된다. 즉, 이자가 비싸다. 이렇게 비싼 이자 때문에 무이자할부로 구매가능한 자급제의 인기가 높다. 남은 할부금은 114(고객센터)를 통해 신용카드로도 납부 가능하다.
2. 요금제 및 프로모션 혜택
알뜰폰의 가장 큰 장점은 요금제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요금제가 너무 많아 선택하기 어렵다. 그러나, 고민할 필요없이 요금제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프로모션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다. 무한경쟁으로 알뜰폰회사에서는 차별화된 프로모션(할인)을 제공한다. 무제한 요금제(33,000원)뿐만 아니라, 1만 원대 요금제에서도 추가 혜택과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3. 통신사 혜택 확인 후 변경
알뜰폰 가입 시 통신사(SKT, LGU+, KT)에서 제공받던 혜택은 모두 종료된다. 종료되는 혜택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복지할인'이다.
통신사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 부모가정, 장애등급'에 따라 복지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제도와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그러나, 알뜰폰에서는 복지할인을 받을 수 없다.
또한, 나의 휴대폰과 인터넷+IPTV가 결합되어 할인을 받고 있을 것이다. 또는 가족 구성원 대부분이 결합할인으로 묶여 있어 알뜰폰 가입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이다.
결합할인은 'KT의 프리미엄 가족 결합(25%)', 'SKT의 온가족할인(30%)'을 제외하면 알뜰폰이 저렴하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뜰폰이 유리하다.
간혹, 알뜰폰 '신규가입'을 하고 기존 번호를 해지하지 않아 이중으로 요금을 납부하는 경우가 있다. 번호이동 가입 시에는 자동으로 해지가 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번호가 발급된 서비스(웨어러블 요금제)는 별도로 '해지'해야 한다.
이렇게 3가지 모두를 확인하면, 알뜰폰 가입준비는 끝났다.
합리적인 요금을 납부하고 통신비를 절약하기를 바라며 이글을 마치도록 한다.